화요일 당일 최대부하전망은 최대전력 75,900MW, 공급예비력 22,047MW로 공급예비율 29.0%다. 최대전력은 18~19시에 나오고 예보단계는 정상이다. 어제보다 수요 전망은 600MW 내려갔는데 예비력은 31MW 늘어나는 데 그쳤다. 공급능력을 같이 깎았기 때문이다.
최대전력과 공급예비력을 더한 당일 계산 공급능력은 97,947MW다. 어제 98,578MW보다 631MW 적다. 수요가 600MW 빠졌는데 공급도 비슷한 폭으로 빠지니 예비력은 제자리다. 예비율이 28.9%에서 29.0%로 0.1%포인트 오른 것은 분모가 줄어든 결과일 뿐이다. 오히려 운영예비력은 283MW 줄어 10,835MW가 됐고 운영예비율도 14.5%에서 14.3%로 내려갔다.
| 항목 | 9월 21일(월) | 9월 22일(화) | 변화 |
|---|---|---|---|
| 최대전력 | 76,500MW | 75,900MW | -600MW |
| 계산 공급능력 | 98,578MW | 97,947MW | -631MW |
| 공급예비력 | 22,078MW | 22,047MW | -31MW |
| 공급예비율 | 28.9% | 29.0% | +0.1%포인트 |
| 운영예비력 | 11,118MW | 10,835MW | -283MW |
| 운영예비율 | 14.5% | 14.3% | -0.2%포인트 |
| 최대전력 발생 시간대 | 18~19시 | 18~19시 | 동일 |
같은 날짜를 두고 지난주 금요일에 세워둔 주간계획과 맞춰보면 방향이 선명해진다. 주간전망의 9월 22일 값은 공급능력 98,925MW, 최대전력 75,800MW, 공급예비력 23,125MW, 예비율 30%다. 당일전망은 수요를 계획보다 100MW 높게 잡았고, 공급능력은 978MW 낮게 잡았다. 예비력 차이는 1,078MW다. 어제도 같은 방향이었지만 폭이 264MW였다. 하루 만에 네 배 가까이 벌어졌다.
| 항목 | 주간전망 | 당일전망 | 차이 |
|---|---|---|---|
| 최대전력 | 75,800MW | 75,900MW | +100MW |
| 공급능력 | 98,925MW | 97,947MW (계산) | -978MW |
| 공급예비력 | 23,125MW | 22,047MW | -1,078MW |
| 공급예비율 | 30% | 29.0% | -1.0%포인트 |
| 참고: 9월 21일 공급능력 격차 | -264MW | 격차 714MW 확대 | |
주간전망 자체는 손대지 않았다. 9월 21~25일 닷새 값이 어제 조회 때와 모두 같다. 움직인 것은 당일 운영 쪽이다.
9월 21일 확정 전력수급실적이 올라왔다. 최대전력 76,817MW가 19시에, 최소전력 51,203MW가 04시에 발생했고 공급능력 98,874MW, 공급예비력 22,057MW, 공급예비율 28.7%다. 확정 예비율이 30%를 밑돈 것은 9월 8일 26.5% 이후 처음이다. 그 사이 열이틀은 31.6%에서 44.8% 사이였다. 최대전력 76,817MW 역시 9월 8일 79,908MW 이후 가장 높다.
주말 이틀의 40% 언저리에서 28.7%로 떨어진 것은 월요일 복귀 자체로 설명된다. 눈여겨볼 것은 그 다음이다. 지난 월요일과 견주면 새벽 최소전력은 51,233MW에서 51,203MW로 30MW 차이뿐인데 저녁 최대전력만 1,106MW 올랐다. 바닥은 그대로이고 꼭대기만 올라갔다는 뜻이다. 같은 기간 공급능력은 752MW 줄었다. 두 힘이 겹쳐 예비율이 31.6%에서 28.7%로 2.9%포인트 내려갔다.
| 항목 | 9월 14일 | 9월 21일 | 변화 |
|---|---|---|---|
| 최대전력 | 75,711MW (19시) | 76,817MW (19시) | +1,106MW |
| 최소전력 | 51,233MW (04시) | 51,203MW (04시) | -30MW |
| 공급능력 | 99,626MW | 98,874MW | -752MW |
| 공급예비력 | 23,915MW | 22,057MW | -1,858MW |
| 공급예비율 | 31.6% | 28.7% | -2.9%포인트 |
| 전년 같은 날 대비 | -8.0% | +4.0% | +12.0%포인트 |
9월 21일 최대전력은 전년 같은 날 73,830MW보다 4.0% 많다. 9월 19일 +3.4%, 20일 +3.8%에 이어 사흘 연속 전년을 웃돌았고 폭도 계속 커졌다. 이달 상순은 정반대였다. 9월 10일 -9.0%, 11일 -8.9%, 16일 -10.3%처럼 두 자릿수에 가까운 마이너스가 이어졌다. 전년 기준선이 낮아진 구간에 들어선 영향과 실제 수요 회복이 섞여 있어 한 방향으로만 읽을 수는 없지만, 예비율을 깎는 쪽으로 작용하는 것은 분명하다.
확정 실적을 같은 날 전망과 맞춰보면 어제의 전망은 거의 맞았다. 최대전력은 전망보다 317MW 많았고 공급능력도 296MW 많아 두 오차가 상쇄됐다. 확정 공급예비력 22,057MW는 전망 22,078MW보다 21MW 적을 뿐이다. 더 중요한 것은 주간계획과의 관계다. 확정 공급능력 98,874MW는 주간계획 98,842MW보다 32MW 많았다. 당일전망이 예고했던 264MW의 공급능력 미달은 실제로는 나타나지 않았다. 계획과 어긋난 쪽은 수요였다.
| 항목 | 주간계획 | 당일전망 | 확정실적 | 당일전망 오차 |
|---|---|---|---|---|
| 최대전력 | 76,500MW | 76,500MW | 76,817MW | +317MW |
| 공급능력 | 98,842MW | 98,578MW (계산) | 98,874MW | +296MW |
| 공급예비력 | 22,342MW | 22,078MW | 22,057MW | -21MW |
| 공급예비율 | 29% | 28.9% | 28.7% | -0.2%포인트 |
지난 화요일 9월 15일 당일전망은 최대전력 74,500MW에 계산 공급능력 100,419MW, 공급예비력 25,919MW, 예비율 34.8%였다. 오늘은 수요가 1,400MW 늘고 공급능력이 2,472MW 줄었다. 예비력이 3,872MW 빠지고 예비율이 5.8%포인트 내려간 것은 두 변화가 같은 방향으로 겹친 결과다. 예외는 운영예비력이다. 10,311MW에서 10,835MW로 524MW 늘었다. 총량은 얇아졌는데 즉시 동원 가능한 몫은 두꺼워졌다.
| 항목 | 9월 15일 | 9월 22일 | 변화 |
|---|---|---|---|
| 최대전력 | 74,500MW | 75,900MW | +1,400MW |
| 계산 공급능력 | 100,419MW | 97,947MW | -2,472MW |
| 공급예비력 | 25,919MW | 22,047MW | -3,872MW |
| 공급예비율 | 34.8% | 29.0% | -5.8%포인트 |
| 운영예비력 | 10,311MW | 10,835MW | +524MW |
빠진 2.5GW는 원전이 아니다. 오전 10시 54분 기준 26기 중 19기가 운전 중이고 원자력 발전량은 20,079MWe로 설비용량 26,050MW의 77.1%다. 어제 20,068MWe와 11MWe 차이다. 3주째 기수도 출력도 사실상 고정이다. 고리 3·4호기는 계속운전 준비 정비 중이고, 새 정지나 재개 공지는 9월 14일 한빛 2호기 제28차 계획예방정비 착수 이후 없다. 공급능력을 움직이는 손은 화력 쪽에 있다.
주간전망은 9월 23일 수요일 최대전력을 68,400MW로 잡았다. 오늘보다 7,400MW 낮다. 9월 24일 목요일 56,500MW, 추석 당일인 25일 금요일 52,800MW로 이어진다. 예비율은 30%에서 48%, 70%, 82%로 벌어진다. 공급능력은 23일 101,341MW로 한 번 올랐다가 24일 96,572MW, 25일 96,232MW로 내려간다. 예비율이 82%까지 치솟는 것은 공급을 줄이는 속도가 수요가 빠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 날짜 | 공급능력 | 최대전력 | 공급예비력 | 서울 예상기온 |
|---|---|---|---|---|
| 9월 22일 (화) | 98,925MW | 75,800MW | 23,125MW | 17~28℃ |
| 9월 23일 (수) | 101,341MW | 68,400MW | 32,941MW | 17~28℃ |
| 9월 24일 (목, 연휴 첫날) | 96,572MW | 56,500MW | 40,072MW | 18~28℃ |
| 9월 25일 (금, 추석) | 96,232MW | 52,800MW | 43,432MW | 18~28℃ |
9월 23일은 평일인데도 수요 전망이 68,400MW로 잡혀 있다.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는 국무회의 의결이나 관보 고시 같은 공식 원문을 확인하지 못했다. 이 낙폭을 공휴일 지정 탓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은 어제 추석 연휴인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기차 충전요금을 할인한다고 밝혔다. 개인 주택과 회사, 일부 아파트에 설치된 자가소비용 충전기 약 10만2000호는 이 시간대 전력량 요금이 전액 면제된다. 저압 85.4원, 고압 80.2원이 0원이 된다. 기후부와 한전이 운영하는 공공충전기 약 1만8000기는 절반값이다. 100kW 충전기 기준 348.4원에서 174.2원으로, 출력별로는 295~393.1원에서 147.5~196.6원으로 내려간다. 민간 사업자가 할인분을 전액 반영하면 22~29% 인하가 된다.
| 구분 | 규모 | 할인 내용 |
|---|---|---|
| 자가소비용 충전기 | 약 10만2000호 | 전력량 요금 100% 면제 (저압 85.4원/kWh, 고압 80.2원/kWh) |
| 기후부·한전 공공충전기 | 약 1만8000기 | 50% 할인, 출력별 295~393.1원/kWh → 147.5~196.6원/kWh |
| 공공충전기 100kW 기준 | - | 348.4원/kWh → 174.2원/kWh |
| 민간 충전사업자 | 사업자별 상이 | 할인분 전액 반영 시 약 22~29% 인하 기대 |
| 고속도로 휴게소 이동식 충전기 | 휴게소 8곳, 19기 (23~27일) | 차량당 20kWh 한도, 배터리 50% 이하 우선 |
| 대상 전기차 | 약 116만대 (2026년 8월 등록 기준) | 봄철 할인 때 공공충전기 할인 시간대 이용 9.2% 증가 |
충전요금을 깎아 수요를 만들어내는 조치는 예비력이 모자랄 때 하는 일이 아니다. 9월 10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가을철 경부하기 점검회의에서 당국은 올가을 최저 전력수요를 추석 당일 오후 1시 47.3GW로 전망했다. 태양광 설비용량이 늘어 작년 가을 최저값보다 2.8GW 낮고, 2024년 연휴 최저수요 55.1GW와 비교하면 2년 새 7.8GW가 빠진 값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월 19일부터 11월 15일까지 58일을 가을철 경부하기 전력수급 안정화 대책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늘은 나흘째다.
대응 순서는 세 단계다. 먼저 발전기 정비일정을 조정하고 석탄발전 운영을 최소화해 공급량을 줄여둔다. 다음으로 플러스DR, 태양광 연계 ESS 충전시간대의 피크 이동,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으로 낮 수요를 만든다. 그래도 공급이 수요를 넘으면 원전과 비중앙 전원을 먼저 감발하고 이어 모든 발전기로 출력제어를 확대한다. 우선순위는 제어성, 형평성, 안정성 세 원칙을 따른다. 형평성 기준에는 500kW 이상 재생에너지와 선접속후제어 자원이 들어간다.
오늘의 978MW짜리 공급능력 미달은 이 첫 단계와 겹쳐 읽힌다. 연휴로 갈수록 정비일정 조정과 석탄단지 축소가 실제 공급능력을 계획 아래로 끌어내릴 유인이 커진다. 다만 어제의 264MW 격차가 확정 단계에서 사라졌다는 사실도 함께 봐야 한다. 당일전망의 공급 하향이 곧바로 실현된다고 단정할 근거는 아직 없다. 개별 발전기 단위로 어느 설비가 빠졌는지는 공개 자료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늦더위 변수도 남아 있다. 점검회의 자료는 기온이 오르면 냉방수요가 생겨 공급 초과량이 적거나 없을 수도 있다고 적었다. 서울 예상기온은 연휴 내내 18~28℃다. 예비율 82%라는 숫자는 계획값이지 확정된 결과가 아니다.